검찰, '선거운동 뒷돈' 조영달 전 후보 구속기소

입력 : 2022-12-01 오후 3:42:2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지난 6월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달 전 후보가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1일 조 전 후보와 선거캠프 총괄본부장 A씨, 지원본부장 B씨 등 3명을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죄로 구속 기소했다. 조 전 후보로부터 선거운동과 관련한 금품을 수령한 선거캠프 관계자 8명도 같은 죄로 불구속 기소됐다.
 
법조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조 전 후보는 지난 6월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한달 전 쯤 선거운동과 관련해 B씨에게 5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B씨는 이 돈 가운데 1100여만원을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전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A씨에게 같은 목적으로 3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서울대 사범대학장을 지낸 조 전 후보자는 당시 선거에서 6.63%의 득표율로 4위를 차지하고 낙선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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