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나경원 간사 조건 철회…"민주, 국정조사 수용하라"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에 목매지 않을 것"

입력 : 2025-12-01 오전 10:36:00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야당 간사 선임이라는 조건에 목매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과 사법부에 대한 내란 몰이를 한다고 대장동 그분의 진실은 덮어질 수 없다"라며 "국정조사를 회피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의 배후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재명 대통령을 지목하며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정조사 진행을 놓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선임을 조건으로 걸었는데, 이를 철회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진행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협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이런저런 핑계만 대면서 피해 다니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의사결정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심지어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조작 수사·조작 기소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을 포함해서 실체적 진실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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