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대승동방실업투자와 '학술교류·산학협력' 본격추진

8일 MOU체결…문화예술·한중공동사업 추진키로

입력 : 2016-01-12 오후 2:53:30
숭실대가 중국국영기업 투자관리회사인 대승동방실업투자와 학술교류, 산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숭실대는 지난 8일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예술 관련 컨텐츠 연구·창작·유통·관리운영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문화예술 관련 분야를 포함해 한중 공동사업과 각종 문화예술행사 추진, 학술문화교류전문기관 설립 및 교육시설 기부, 인적교류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대승동방실업투자 김기동 자산운용팀장은 “향후 숭실대가 가진 인적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봉황그룹을 비롯한 주요 국영기업과 숭실대와의 인적, 물적 교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숭실대와 협의를 거쳐 관련 전문연구소 설치, 교육시설 기부 등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협약을 이끌어낸 에이지에스홀딩스 정주호 대표는 “숭실대와 대승동방 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양 기관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숭실대 동문으로서 모교의 발전방향과 대승동방의 교류목적이 잘 융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숭실대 법과대 학생회장 출신이다.
 
대승동방실업투자는 중국봉황출판미디어그룹, 중국최대건설회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등이 포함된 여러 중국국영기업들과 함께 한국 내 각종 대형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류컨텐츠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까지 진출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숭실대 한헌수 총장과 이철우 관리처장, 이태식 대외협력실장, 김지현 홍보팀장, 윤형흔 비서팀장 등 학교관계자와 대승동방실업투자 이진석 회장, 조석호 사장, 김기동 팀장 등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대승동방 측 업무대리인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숭실대와 중국 대승동방실업투자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현 숭실대 홍보팀장, 이태식 대외협력실장, 이철우 관리처장, 한헌수 총장, 대승동방 이진석 회장, 조석호 사장, 김기동 팀장, 정주호 대표. 사진/숭실대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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