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코픽스 1.73%…5개월 연속 상승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0.01%포인트 하락

입력 : 2018-02-19 오후 4:08:5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택대출상품의 금리도 변화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에 신속히 반영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개월만에 하락전환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018년도 1월 기준 COFIX'에 따르면 신규 기준 코픽스는 1.78%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말 2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코픽스 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 같은 기간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단순평균금리는 1.929%로 0.025%포인트 줄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0.03% 포인트 오른 1.73%로 집계됐다. 이는 5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54%~1.60% 수준으로 나왔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에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은행연합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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