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실적 부진 주가 영향 제한적-신한금투

입력 : 2018-02-22 오전 8:35:36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손실 4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지점 재보험 회계 처리 관련 1180억원, 사내복지기금 비용 500억원, 이연법인세 추가 인식 5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 1월 배당 공시를 역산했을 때 적자가 산출된 만큼 시장 기대치는 이미 컨센서스 보다 낮아져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7.2% 늘어난 1조5000억원, 당기순이익은 4.6%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배당 성향 43.7%가 예상된다. 이는 상장 손보사 중 최고 수준으로 배당 수익률은 3.8%, 주당 배당금 1100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 적용되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과 주주 환원정책은 자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다"며 "삼성화재의 압도적인 자본 비율(4분기 기준 지급여력비율 328%)의 잠재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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