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지하도상가, 4가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나만아는대학, 공용작업공간 등 테마별 프로그램 운영

입력 : 2018-04-23 오후 2:57:5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1호선 시청역 지하도상가에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241㎡(약 70평) 규모의 공간에 ‘나만아는대학’, ‘공용작업공간’, ‘컬쳐숍’, ‘문화예술마켓’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시설을 마련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문화예술 체험공간은 지하도상가 활성화 차원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영등포사회경제적네트워크와 함께 시청 지하도상가 9개 공실점포에 조성됐다.
 
해당 공간에서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나만아는대학’, 예술작가가 시민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공용작업공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컬쳐숍’, 문화예술 관련 다양한 상품을 시장형태로 판매하는 ‘문화예술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나만아는대학’은 교육, 워크숍, 세미나, 강연, 컨퍼런스, 모임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시청 인근 직장인이 많은 점을 고려해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오전 7~8와 오후 7~8시에 편성해 운영한다. ‘퍼스널브랜딩’, ‘영화미학강의’ 등 문화예술인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용작업공간’은 작업공간을 필요로 하는 예술가, 창작자, 시민들이 대관하여 작업할 수 있는 코워킹 공간으로 다음달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 후 운영을 시작한다. ‘컬쳐숍’은 독립출판서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이 운영되며 다음달 오픈할 예정이다. ‘문화예술마켓’은 다양한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 분기별로 다른 콘셉트의 마켓이 열린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문화예술 공간이 시민들에게 의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지하도상가를 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1호선 시청역 지하상가에 조성된 공용작업공간. 사진/서울시설공단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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