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줄호재 셀트리온, 중장기 동력도 기대감 ↑

테바 신약 위탁생산 공장 이슈 해결…독감치료제 임상 2b상 완료

입력 : 2018-08-07 오후 4:03:58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셀트리온이 중장기 성장동력 역시 차분히 다져가고 있다. 위탁생산을 맡은 신약 물질의 생산 시설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한편 개발 중인 자체 신약 역시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시장 선전과 하반기 허쥬마·트룩시마 미국 허가 등을 대기 중인 셀트리온이 중장기 추가 호재 가시화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테바는 지난 2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만성두통 치료제 신약 프레마네주맙의 의약품위탁생산(CMO)을 맡은 셀트리온의 생산 공장 경고장 이슈가 지난 7월 해소됐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대기 중인 프레마네주맙 심사결과는 당초 지난 6월 중순쯤 결과 도출이 기대됐지만, 검토기간이 3개월 연장됐음을 통보 받은 바 있다.
 
당시 위탁생산을 맡은 셀트리온의 생산시설 경고장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뒤따랐던 만큼, 셀트리온 공장 이슈가 해결됨에 따라 향후 승인 과정에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 지난해 12월 편두통 예방치료와 관련해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만큼 허가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자체 신약 성과 역시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달초 독감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T-P27'의 임상 2b상을 완료했다. 연내 3상 개시가 점쳐지는 만큼 개발 완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개발 완료 이후 시판까지 이어진다면 바이오시밀러에 한정된 셀트리온의 사업 범위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됨은 물론, 다른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셀트리온은 주력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올 상반기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동일한 1억1800만달러(약 1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제조사 얀센과의 특허 소송에서 승소하며 현지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 상태다. 여기에 연내 허쥬마와 트룩시마 승인이 예상되고 있어 라인업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해외시장 선전과 라인업 확대 등 상승세를 지속 중인 셀트리온이 위탁생산을 맡은 신약 물질의 생산 시설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한편 개발 중인 자체 신약의 윤곽이 드러나는 등 중장기 추가 호재를 맞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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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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