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깜짝 실적…목표가 상향-하나금투

입력 : 2018-08-16 오전 8:41:30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800원으로 상향했다.
 
한솔제지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825억원(전년 동기 대비 +9.1%), 425억원(+53.6%)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우리의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약 35%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 큰 폭의 이익 성장은 전 사업 부문(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의 고른 이익률 성장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9275억원(+9.7%), 1442억원(+113.5%, OPM 7.5%)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환경 규제 영향으로 산업용지 부문은 원재료인 국내 고지 가격의 약세 지속 및 백판지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솔제지가 국내 인쇄용지 및 산업용지(백판지) 1위 사업자, 글로벌 감열지 3위 사업자(생산 Capa 기준)라는 점 감안시 국내 Peer 대비 10% 할증은 무리 없는 수준"이라며 "올해 10월 가동 예정인 신탄진 감열지 공장의 증설 물량(13만3000톤) 출하에 따른 추가적인 특수지 부문에서의 실적 기여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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