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입력 : 2018-08-20 오후 4:02:4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전문의약품 기업 하나제약이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는다. 
 
특화된 의료 분야인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 영역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하나제약은 전문의약품(ETC)만 255개로 구성된 최상위급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21년 발매 목표로 개발 중인 혁신적인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을 앞세워 다양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13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31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3억원과 157억원을 달성했다.
 
하나제약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신주 408만1460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4500원부터 2만8000원 사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약 1140억원이며, 시가총액은 4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제약의 수요예측은 다음달 10일과 11일에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최종 확정한 공모가를 기준으로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접수하고, 10월초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윤하 대표이사는 “하나제약은 스마트 R&D 전략을 기반으로 마취·마약성 진통제 영역 외에도 다양한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며 “코스피 상장을 위한 관계 기관들의 협조와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공모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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