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대상,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 체결

대상, 3년간 총 405억원 규모 동반성장 활동 지원

입력 : 2018-11-16 오후 4:07:3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상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협력 중소기업인 세미산업과 함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상의 우수 협력사를 지원·포상하는 GWP(Great Work Partner) Awards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MOU로 대상은 내년부터 향후 3년 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405억원 규모로 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핵심인력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내일채움공제와 교육 지원,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제품 개발비 지원, 해외 판촉 유통행사 지원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협력 중소기업 역시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에 대해 해당 사항을 준수하기로 했다. 기술개발(R&D)과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대상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과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도울 방침이다.
 
동반위는 대상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하기로 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대상은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 선순환을 위해 2009년 GWP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대상 식품BU 임정배 대표이사,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 임경호 세미산업 대표이사 사진/동반성장위원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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