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초임 3120만원"…강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103개 참가기업 900여명 신규채용 계획…구직자-기업 수요 고려한 '스마트 잡매칭' 진행

입력 : 2018-11-19 오전 9:40:2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망 강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청년 채용박람회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을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 등 성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강소·중견기업 103개 업체와 사전매칭 참여자 1200여명을 포함한 청년 구직자 5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자·기계 등 주력산업부터 바이오·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 등을 통해 연말까지 9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잡매칭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청년 구직자와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여타 중소·중견기업들에 비해 우수한 급여수준과 복지제도를 갖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평균 대졸 초임이 3120만원으로, 공기업 평균인 3500만원과 대기업 평균인 3800만원 이상인 업체도 각각 23개, 20개에 달한다. 또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계획이 있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가했다.
 
구직자의 특기·선호와 기업 수요를 연결해주는 '스마트 잡매칭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구직자가 전공·희망직무 등을 DB에 입력하면 기업의 인력 수요와 원하는 인재상 등을 고려한 최적의 기업을 매칭한 뒤 해당 기업과 현장면접 등을 진행한다. 지난달 16일부터 1800여명이 신청해 1200여건의 면접이 진행됐다.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면접 컨설팅, 취업이미지 컨설팅 등 청년들 취업에 도움을 주는 취업 관련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을 이루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대표적 기업육성 사업인 '월드클래스300'의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식도 진행됐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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