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실적 흐름 양호…목표가 '상향'-KB

입력 : 2019-01-16 오전 8:38:4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KB증권은 16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외식 경기 위축, 인건비 상승 등의 환경에서도 실적 흐름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2018년 단체급식 실적은 4106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 6.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인건비가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선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업계 내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 확보와 단가 인상 효과, 컨세션(다중이용시설 내 식음료 서비스) 경로의 고성장 등이 주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최저임금도 10.9% 인상되나, 단체급식부문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신규 수주와 단가 인상 외에도 고수익·대형 거래처 비중 확대, 매장 내 완조리와 반조리식품 확대, 무인 점포 운영 등 구조적인 개선 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CJ그룹 내에서 원료 유통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올해의 중요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간편식 판해호조에 따라 CJ제일제당 관련 매출액이 고성장중이며, 공급 품목 확장으로 성장성 외 구매력 상승, 우위의 원가 경쟁력 확보, 중앙식 주방을 활용한 제조능력 강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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