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베이직북14 프로젝트 20억원 펀딩 성공

입력 : 2019-02-22 오후 1:14:0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와디즈는 20만원대 울트라북을 선보인 ‘베이직북 14’ 프로젝트가 20억원 펀딩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베이직스’가 와디즈에서 오픈한 20만원대 울트라북인 ‘베이직북14’를 선보였는데, 한달 만에 총 6000명이 넘는 서포터가 펀딩에 참여하면서 20억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와디즈 펀딩 뿐만 아니라 국내 크라우드펀딩 역대 최다 금액 모집이라는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디즈를 통해 기존 유통과정의 혁신으로 생산이 곧 소비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유통에 드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치로 전달하는 크라우드펀딩의 특성이 잘 드러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펀딩 기간 중인 지난 19~20일 이틀에 거쳐 와디즈 판교사옥 내 스페이스에서 체험존을 운영,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미리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와디즈 체험존은 온라인에 공개된 펀딩 제품과 배송 후 받게 될 실제 제품의 기대치에 대한 차이를 줄여 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 이로써 서포터는 단순히 펀딩 참여자가 아닌 피드백과 직접 체험을 통해 더 넓은 의미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자의 역할을 하게 됐다.
 
강신경 베이직스 대표는 “오픈 당시 5억~6억원 정도 펀딩을 예상했으나 20억원이 넘게 모일 것이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며 “와디즈는 제품 양산 전 미리 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시장조사 등 일반적 데이터가 아닌 서포터를 통해 실제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금 조달 뿐만 아니라 사업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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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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