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당장 이번주 금요일 많은 기업들의 주총이 집중된 ‘슈퍼주총데이’가 열릴 예정이다. 
 

주주라면 1년에 한번 진행되는 정기주총에 참여해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한 해 결산과 미래청사진을 확인해 보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직장이나 점포 등 생업에 묶여 그러지 못하는 주주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의결권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 미리 날아온 우편물로 주총 안건의 찬반을 표시할 수 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회사라면 5분만 할애해 클릭 몇 번 하면 본인이 가진 표만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투자 기업이 여러 곳이라도 문제 없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K-eVote)에 접속해 본인인증만 하면 보유종목 중 현재 전자투표를 진행 중인 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각 기업별로 들어가 올라있는 안건에 대해 찬성과 반대만 선택하면 의결권 행사 끝이다.

 

전자투표 및 위임장 행사기간은 개시일로부터 10일이므로 다음주에 주총이 예정된 기업도 있다면 이번 주말쯤 한번에 몰아서 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행사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전자투표를 해서 좋은 점 또 하나.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K-eVote를 이용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행사한 주주 모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기프티콘을 준다. 보유종목이 10종목이고 이들 모두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표결에 참여했다면 기프티콘도 10개를 받게 될 것이다. 또 33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도 준다고 하니 빠짐없이 참여하고 볼 일이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