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애런 김 알라딘 핀테크 GM "캐나다·마카오·싱가포르 겨냥…혁신 프로젝트 발굴·지원"

비츠닥 한국지사장 맡아 연내 모바일 앱 등 서비스 다변화 추진

입력 : 2019-03-20 오후 4:26:0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앞으로 블록체인은 단순한 거래 위주의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사용처가 뚜렷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발굴하고 연결해주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해 1월 말 문을 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츠닥(Bitsdaq)'은 아시아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이기 위해 탄생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운데 옥석을 가린다는 얘기다.
 
비츠닥 한국지사장을 맡고 있는 애런 김(Aaron Kim) 알라딘 핀테크(Aladdin Fintech) GM(General Manager)은 <뉴스토마토>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알리고자 한다"며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비츠닥(Bitsdaq) 거래소를 소개해달라
 
비츠닥은 홍콩에 기반을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올해 1월 말 문을 열었다. 비츠닥 거래소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안전한 플랫폼으로 아시아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새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른바 '아시아판 업비트'가 되는 셈이다.
 
비츠닥은 현재 싱가포르와 마카오, 캐나다에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KYC(고객알기)와 AML(자금 세탁 방지) 프로세스를 채택하고 있는 한편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별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아시아 트레이더들이 좀 더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3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시장이 포화된 상태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중소형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큰데 타 거래소와 비교해 비츠닥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가장 차별화된 강점 중 하나는 비트렉스와 파트너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비츠닥은 2014년 시애틀에 설립된 비트렉스 지정 파트너로, 비트렉스의 기술력을 접목해 다양한 토큰 프로젝트 기업에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츠닥 플랫폼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스캠이나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중소형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투자자들이 가지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현재 BTC·ETH·USDT를 통한 마켓만 오픈돼 있다. 한국어 지원 등도 부족한 상태인데 향후 계획은?
 
아시아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거래소다 보니 원화마켓보다 비트코인이나 테더 등을 통한 거래만 가능한 상태다. 앞으로는 달러나 홍콩달러, 엔화 등으로 거래가 가능한 마켓도 지원할 계획이다. 비츠닥 홈페이지의 경우 아직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향후 한국어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언어도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할 생각이다.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IEO를 비롯해 STO, 비트코인ETF와 선물 등 다양한 방식의 거래를 지원하려고 한다. 비츠닥의 로드맵은?
 
우선 올 상반기 안에 효율적인 거래를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는 웹사이트 내에서만 비츠닥 거래가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더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거래서비스도 준비 중으로 해당 서비스는 조만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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