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제도기획단 가동…4월 중 공천룰 윤곽

입력 : 2019-03-20 오후 5:33:1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내년 총선 후보를 공천하는 방식을 논의할 '2020총선공천제도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이 구성됐고, 단장은 윤호중 사무총장, 부단장은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간사는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이 맡게 됐다"고 밝혔다. 
 
기획단 위원으로는 소병훈·백혜련·김영진·조응천·제윤경 의원과 오기형 서울 도봉을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기획단을 통해 권리당원 권한과 후보 경선 방식 등 구체적 공천 규정을 공론화하고, 이르면 총선 1년 전인 다음 달까지 공천 방식의 밑그림을 확정할 방침이다. 공천 규정 공론화를 위한 워크숍 등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뉴시스
 
이해찬 대표는 앞서 지난해 8·25 전당대회 당시 총선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공천 규정을 정비, 투명한 공천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어느 당이든 총선에 임박해서 공천이 이뤄지고, 공천을 놓고 갈등이 벌이지면서 내홍을 겪거나 선거 전부터 지지자들끼리 분열하는 일이 많았던 만큼 이를 미리 방지하고 공천개혁을 이루겠다는 의도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보장해 유능한 인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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