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억 탈세' 아레나 실소유주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입력 : 2019-03-25 오후 4:19:52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거액의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강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25일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심문을 받았다. 강씨는 오전 10시경 출석에 이어 낮 12시경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강씨의 구속여부는 최근 버닝썬 게이트로 불거진 강남 클럽의 복합적인 논란 중 탈세 관련 수사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강씨는 클럽 내 결제가 끝난 술값 등을 위장 가맹점 명의로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유흥업소에 부과되는 수백억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강씨를 지난 20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곧바로 검찰을 통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강씨의 탈세 정황을 확인하고도 고발하지 않은 서울지방국세청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탈세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가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 후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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