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쏟아내는 현대·기아차, 소비자 공략 포인트는?

커넥티드·고품질 스피커·라이프스타일 기능 강화해 소비자 유혹
K7 프리미어, 국내 최초 카투홈·홈투카 기능 동시 적용
베뉴, 반려동물·오토캠핑 자동차 등 튜닝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눈길

입력 : 2019-06-24 오후 3:58:31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굵직한 신차들을 쏟아내는 가운데 신차에 탑재한 기능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K7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7월에는 소형 SUV '베뉴', '셀토스'를 출시한다. 오는 11월에는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인 '모하비 마스터피스'도 시장에 출격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선보이는 신차에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카' 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생생한 음질을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스피커'를 대거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 'K7 프리미어' 내부. 사진/기아차
 
'K7 프리미어' 판매 시작 …카투홈·홈투카 동시 적용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아차 K7 프리미어는 차와 집을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동시에 적용했다. 이는 차 안에서 집안 가전 기기를 제어하거나 반대로 집에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이용하면 차 안에서 집안의 조명이나 에어컨을 끄거나, 집 안에서 차량의 시동을 끌 수 있다.
 
오디오 기능도 강화했다. 미국 최상급 홈오디오 기업 크렐과 협력해 차량의 센터, 서라운드, 도어 우퍼, 트위터 등에 12개의 스피커를 달고 12개 채널 앰프에 크렐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500W 이상 고출력 앰프를 통해 운전자는 고품질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또 운전자가 심리적 안정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청각 시스템 '자연의 소리'도 세계 최초로 달았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등 6가지 테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차량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고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으로는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에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 △차선과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는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터널과 비청정 예상 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 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기술을 국산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오는 7월 국내 출시 예정인 현대차 '베뉴'. 사진/현대차
 
인도 공략…막내 SUV '베뉴·셀토스' 무기는
인도 시장 공략 차량인 베뉴와 셀토스도 오는 7월 나란히 국내에 상륙한다.
 
현대차의 베뉴는 인도 시장에 최초로 출시된 커넥티드 카인 만큼 운전자는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차를 말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블루링크를 이용해 원격으로 문을 잠그고 시동을 켜거나 차량 정보를 점검하는 등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경차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지 않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모든 트림에서 만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경형 SUV '베뉴'는 처음 자동차를 사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이에 따라 1인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혼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차량으로 꾸밀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차량 IoT, 반려동물, 오토캠핑 등을 할 수 있는 자동차로 제작할 수 있는 다양한 TUIX(튜닝)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마련했다.
 
베뉴보다 늦게 베일을 벗은 기아차의 소형 SUV 셀토스는 보스의 오디오를 통해 음질을 강화했다. 8개의 보스 프리미어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가며 도어 하단에는 음악이나 오디오에 따라 반응하는 사운드 무드램프가 들어간다.
 
적용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역시 탑재된 사양 및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월 말 '2019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실내 랜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정차와 재출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무드조명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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