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식 천랩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새 패러다임 될 것"

맞춤형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출시…예방의학 차원 질병 관리 제시

입력 : 2020-06-30 오후 1:15:13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천랩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에 나선다. 일반 소비자 대상(B2C)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다. 
 
30일 천랩은 서울 강남구 소재 식물관PH에서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3단계 프로그램' 서비스 공식 출시를 알렸다. 균형에 따라 염증과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장내 생태계 맞춤형 관리를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의 새 장을 연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여러 부위에 공생하는 미생물의 생태계를 일컫는다. 체내 생태계가 무너지면 자연스럽게 염증과 질병 발생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를 활용한 치료제와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00억원에서 오는 2024년 11조3000억원으로 폭발적 성장이 전망된다.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는 총 3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자신의 GMI수치와 장유형을 찾는 1단계와 그 결과에 따라 자체 제작한 유형별 맞춤 바이오틱스를 제공하는 2단계, '피비오(pbi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변상태 변화 등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3단계 등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균형있게 유지하고, 건강관리를 돕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다. 각 개인의 건강 상태는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의 임상연구 및 자체 연구를 통해 구축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생물 다양성 △염증 유발 미생물 비율 △염증 억제 물질 생성 미생물 비율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건강 지수 'GMI'가 평가 지표가 된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미래 의학은 치료보다 예방 중심의 의학으로 발전할 것이고, 예방 의학적 관점에서 천랩의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천랩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기존 건강 관리 방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랩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외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분석 클라우드와 신약개발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분석 클라우드인 '이지바이오클라우드'의 경우 전 세계 150여개국, 3만7000명 이상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가 사용하며 관련 논문 인용률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치료제 분야에서는 고형암 대상 면역항암제(전임상), 장 염증질환(전임상), 비알콜성간경변, 자폐스펙트럼장 및 치매 치료제(후보물질 발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가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식물관PH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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