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익 1820억원…전년비 21.1%↑

"기업금융·외환 트레이딩 수익 관련 성과 덕"

입력 : 2020-08-14 오후 2:29:48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SC제일은행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1503억원보다 21.1%(317억 원) 증가한 18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65억 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9.0% 늘었다.
 
SC제일은행은 "호실적은 비이자수익 부분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외환 트레이딩 수익 부분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면서 "이자수익은 코로나19와 두 번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의 2분기 말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48%, 8.02%로 각각 전년동기 보다 각각 0.03%포인트, 1.37%포인트 높아졌다. 이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0.34%, 0.15%를 기록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72%로 28.72%포인트 증가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코로나19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 대응 차원으로 전년동기(249억 원)에 비해 74% 증가한 434억원이다. 
 
2분기 말 총자산 규모는 81조5406억 원이다. 이 기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19%, 13.37%를 기록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올 하반기 이후 영업 환경은 더욱 험난하고 불확실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리스크에 대한 탄력성을 키우고 우리의 강점을 보다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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