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정보통신 리사이클 브랜드 민팃이 국내·외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일
SK네트웍스(001740)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0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 mini(미니)'가 서비스·경험 디자인 분야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상품의 심미성·기능성·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된 제품에 정부인증마크 굿디자인(GD) 마크를 부여하는 36년 전통의 국내 대표 디자인 시상식이다.
이번에 수상한 민팃ATM 미니는 중고폰 거래의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도록 설계된 AI 탑재 중고폰 매입기로 지난해 출시했던 민팃ATM에 휴대폰 데이터 완전 삭제 및 UV 살균 기능 등 고객 편의성을 한 층 높여 올해 7월 선보인 제품이다. 현재 SK텔레콤 2000여개 매장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2020 굿디자인(GD) 어워드에서 수상한 민팃 ATM 미니. 사진/SK네트웍스
민팃은 기존 중고거래 방식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진다는 부분의 개선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 경험 기반 디자인을 통해 쉽고 간단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밝은 이미지의 민트 컬러를 활용해 중고거래 이미지를 밝게 디자인한 점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민팃ATM 출시 단계부터 고객 중심 디자인을 위해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전문 기업 이니션과 협업해 온 것도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손꼽힌다. 민팃은 이니션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라 불리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브랜드&커뮤니케이션)와 미국 IDEA 디자인어워드(Digital Interaction 및 서비스디자인)에서 수상한 데 이어 굿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했다.
민팃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 디자인상 수상으로 민팃ATM이 고객 가치 기반의 디자인과 서비스를 갖췄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니션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민팃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