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최대 이슈로 기록됐다. 1918년 스페인독감 대유행에 이어 100여년만이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보고된 후 1년 사이 전세계 확진자는 약 8000만명, 사망자는 176만명으로 늘어났다. 전세계 인구 약 77억8000만명의 1.0%가 감염된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0월 집계되지 않은 수를 포함하면 전세계 인구의 10%가량이 감염됐을거라고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4.4%로 전망했다. 전세계 사회·문화 곳곳의 풍경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열풍이 불면서 생산과 소비가 얼어붙었다. 국내에선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 등 자영업자 폐업이 급증했고 여행·항공업계는 최악의 타격을 받았다. 대형마트, 백화점 소비가 줄어든 대신 배달앱 등 온라인 매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에선 재택 및 원격근무 도입이 늘고 회식 문화가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최대 이슈로 기록됐다. 사진은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