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코로나19 악재로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 등에서 감소세가 뚜렷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보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1873만2000명으로 1년 전(1877만7000명)보다 4만5000명(-0.2%)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숙박 및 음식업점의 경우 18만6000명(-14.3%)이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제조업도 전년동월대비 7만4000명(-2.0%)이 줄었다.
이외에 사업시설관리업도 6만5000명(-5.6%) 줄었다.
이에 반해 공공행정은 20만7000명(26.8%)이 증가했다. 정부의 공공일자리 확대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도 각 9만5000명(5.2%), 5만1000명(4.9%)씩 늘었다. 코로나19로 의료인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년 전과 비교해 23만3000명(-1.5%)이 감소했고 기타종사자는 3만3000명(-2.9%) 줄었다. 다만 임시일용근로자는 22만2000명(12.0%)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1562만9000명으로 21만6000명(-1.4%)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310만3000명으로 17만2000명(5.9%) 증가했다.
입·이직자 현황을 보면 11월 중 입직은 8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3000명(13.4%) 증가했다. 이직자 수도 84만9000명으로 12만2000명(16.8%) 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