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번주 이틀 동안 서울 지역 초등학교들에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예비소집이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6~7일 휴교 4곳을 제외한 관내 전체 공립초등학교 563곳에서 2021학년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립초 38곳의 경우 각 학교의 일정에 따라 예비소집일이 다를 수 있다.
올해 서울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7만1138명이며 보호자와 아동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주민센터에서 배부받은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 예비소집에서는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존 1회 실시에서 하루 추가해 처음으로 2회로 확대했다.
대상 아동 및 보호자는 초등학교 직접 방문이 원칙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을 감안해 라인 예비소집, 화상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의 비대면 방식도 허용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예비소집 실시일을 이틀로 늘린 일은 일종의 인원 분산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면서 "드라이브스루 방식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사정상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하는 보호자와 아동은 반드시 미리 학교에 연락해 등록 의사와 예비소집 불참 사유를 밝혀야 한다. 사전 연락을 부득이하게 못할 경우 가능한 빨리 입학할 학교를 방문해 등록하거나, 연락 후 등록 의사를 밝혀야 예비소집 불참 소재파악 대상 아동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예비소집 대면·비대면 참여 방식은 입학생 규모, 코로나19 확산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에 따라 학교별로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학 아동 및 보호자는 예비소집에 참여하기 전 반드시 해당 학교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학교 홈페이지 공지 및 안내 사항을 숙지 후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비소집일인 지난해 1월8일 예비 초등생들이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 복도에서 뛰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