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셀트리온, 대웅제약,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 4곳이 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3차 임상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제3차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대상으로 셀트리온, 대웅제약,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3차 공모에는 치료제 8개, 백신 2개 등 총 10개 과제가 응모했고, 이 중 최종으로 치료제 2개, 백신 2개 등 총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임상시험 지원을 받은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3상)와 대웅제약의 카모스타트다. 카모스타트는 단독 임상시험(2상)과 렘데시비르 병용투여(3상) 임상시험을 모두 지원받는다.
백신 분야에서는 셀리드의 바이러스전달체 백신(1·2a상)과 유바이오로직스의 합성항원 백신(1·2상) 개발을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 과제의 총연구비 규모, 국비 지원금액, 연구기간, 성과목표 등은 미정으로 협약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도 관련 예산을 1388억원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940억원) 대비 48% 늘어난 규모다. 아울러 격월마다 치료제·백신 개발과 관련한 신규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현재까지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에 지원한 금액은 백신 5개 과제 364억원, 치료제 5개 과제 844억원이다.
제3차 치료제 백신 임상지원 공모 결과. 표/보건복지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