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최근 한파가 불어닥친 미국 텍사스주에 전력 부족 사태가 빚어지면서
삼성전자(005930)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셧다운됐다.
16일(현지시간) 오스틴시 일간지 '오스틴 스테이츠먼'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시 전력회사인 오스틴 에너지는 최근 혹한에 따른 대규모 정전과 전력부족 사태로 인해 지역 대기업들에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을 명했다.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난방 등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고 풍력발전기 고장까지 겹치면서 불가피하게 이러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NXP, 인피니온 등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이번에 셧다운 명령을 받았다.
미셸 글레이즈 삼성전자 대변인은 "셧다운 명령 사전 통보와 함께 생산 중인 설비와 웨이퍼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전력이 복구되는 대로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