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의 미국 시장 출시 후 한달간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20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미국 스마트폰 시장 주간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의 미국 출시 후 4주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3배 넘게 올랐다. 갤럭시S21은 지난 1월 공개됐다.
갤럭시S20의 경우 출시 시기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낸 바 있다. 당시 오프라인 매장 등이 셧다운한 여파가 미친 탓이다.
하지만 갤럭시S21은 점점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미국 분위기의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작과 비교해 성능은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인하해 진입 문턱을 낮춘 것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1 연간 판매량이 전작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큰 성공을 거뒀던 갤럭시S10 시리즈의 2019년 판매량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모델별 판매량 추이를 보면 가장 고가 제품인 갤럭시S21 울트라 비중이 41%이며 기본 모델 36%, 플러스 모델 22% 순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