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 올해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연차총회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뵈르게 브렌데 WEF 수석이사가 올해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WEF 연차총회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요청한 데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WEF는 그간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8월로 연기해 싱가포르에서 여는 것을 준비 중이다.
정 장관은 통화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했고, 브렌데 수석이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최근 WEF와 같은 민관 협력 기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을 공감하며 올해 연차총회와 한국이 5월 주최하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내신 기자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사진기자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