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아레나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와 코로나19로 호캉스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 타격이 컸던 백화점 수영복 매출이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부터 지난 7일까지 수영복 장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월까지도 -70%대 역신장이었던 수영복 장르는 실내체육시설이 재개방된 지난 2월 중순부터 고객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아레나, 스피도 등 실내 수영장에서 입을 수 있는 전문 수영복을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동일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예년보다 빨라진 여름 날씨와 백신 접종 증가도 수영복 장르 신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달 수영복 매출도 10.7%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는 안전한 풀빌라, 호캉스 등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기 수영복 브랜드의 래시가드, 비치 반바지 등 다양한 단독 상품과 신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이른 여름 날씨와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영복 장르에 대한 소비 심리도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