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조금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는데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6557억2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지만, 당기순익은 207억7700만원으로 19% 감소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방 주택 가운데 준공후 미분양 현장에 대해 대손상각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손상각은 업체의 부도 등으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부실채권을 비용으로 계상하는 것인데요.
기업 자산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한 방법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앞두고 기업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준공후 미분양 물량의 일부를 대손상각에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8월 현재 현대산업개발의 전국의 미분양 현장은 3000여 가구 정도인데, 이 가운데 준공후 미분양 1200여 가구가 이번 대손상각에 반영됐습니다.
대손상각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지난해 상반기와 경영실적을 비교하면 모든 부분에서 실적이 나아졌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1조35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1448억원으로 10%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796억원에서 1037억원으로 30%나 늘어났습니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3.5%, 순이익은 14.1% 증가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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