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림건설·하우리 컨소시엄과
소프트포럼(054920), 하나온컨소시엄 3곳이 선정됐다.
5일 증권업계 따르면 한컴 최대주주인 셀런에이치와 매각자문사인
교보증권(030610), 피데스투자자문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각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셀런에이치는 한컴 지분 28.3%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달 23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아 검토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리컨소시엄과 소프트포럼은 모두 보안솔루션 업체로 자사의 보안솔루션과 한컴 제품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인수에 뛰어들었으며, 인수시너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온 컨소시엄도 막판 경합 끝에 우선협상대상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셀런에이치는 매각 가격으로 650억원선을 제시했을 것으로 보이고, 이들 우선협상대상자는 700억원대의 인수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금동원력이 검증된 이들중에서 최후의 승자는 한컴 경영정상화 계획과 인수시너지 등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자금력은 자체 보유현금이 많은 한림건설·하우리 컨소시엄과 두산그룹 계열 창투사 네오플럭스가 포함된 하나온컨소시엄이 유리해 보이지만 인수시너지면에선 소프트포럼과 하우리컨소시엄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