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지수 1800선을 목전에 둔 부담감, 수급 불안과 전기전자 업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별 종목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IT와 자동차, 증권, 화학업종과 지주회사 종목들이 선전했던 지난주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했다.
네곳의 증권사 가운데 코스닥 시장 종목은 단 하나만 추천이 된 점도 눈에 띈다.
◇ 주도주도 차별화..하이닉스•기아차
한화증권(003530)은 올 3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연결기준) 1조1200억원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3분기 DRAM과 낸드 부문의 평균 판가가 하향조정됐기 때문이라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현대증권(003450)은 특히 최근 업황우려로 인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상 하단부에 위치해있다며 올해 최고 실적을 기대한다고 하이닉스를 평가했다.
한화증권(003530)은 올 2분기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이 7.3%를 기록하는 등 수익구조가 견조하다며 일부 해외 판매법인들의 부실도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화학•증권업종..”수급되고, 실적 되고”
지난 주 인수합병 모멘텀으로 강세를 보였던
한화케미칼(009830)이 또 다시 이번주에도 주목을 받았다. 올해 폴리염화비닐(PVC) 제품의 신규 수요가 지난해보다 8% 확대되면서 마진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다.
과거보다 높아진 제조원가로 제품 가격 역시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석유화학제품의 마진과 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경쟁사들과 비교해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밸류에이션을 높게 줘도 무리는 없다고 증권사들은 평가했다.
올 9월부터 GS칼텍스의 신규 고도화 설비가 가동 예정이며 설비 증설효과로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추천된
하나투어(039130)는 경기회복으로 인한 민간소비 증가가 기대요인으로 꼽혔다
동양종금증권(003470)은 업계 1위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국내 송출객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온라인 사업 부문 강화로 개별 여행 수요도 흡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