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이티에서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하며 긴급 구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4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것을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총리와 아이티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를 중심으로 아이티 국민이 하나가 되어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되고, 지진 피해자와 그 가족, 그리고 아이티 국민 모두가 슬픔과 고통으로부터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원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아이티의 긴급 구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내기도 했다.
아이티에서는 14일(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15일 현재까지 사망자는 1297명이다. 57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 피해는 지진이 집중된 아이티 남서부 도시 레카이와 제레미 등을 중심으로 주택 1만3600여채가 붕괴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