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 전역에서 봄꽃, 여름꽃, 향토작물에 이어 가든멈 등 다양한 가을국화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가을국화 13종 5만5315분을 공원 및 녹지대, 25개 자치구, 시립병원 등 공공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부공원녹지사업소 덕은양묘장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4~5기 국화 및 꽃양배추 9만본의 공급을 준비 중이다. 가을국화 꽃모 관련 입국대작, 현애대작 등 작품국화(6종 315분)도 제공한다. 서울의 대표공원인 남산, 서울광장, 서울숲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등을 비롯해 25개 자치구 가로변 녹지대, 공원의 일상생활 속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덕은양묘장은 연중 1~5기 및 향토작물 프러그묘를 구매해 자체 육묘하고 이를 공공기관에서 심을 수 있도록 꽃모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3월~8월에는 1~3기 꽃모 및 향토작물 약 80만본을 공급했다.
덕은양묘장에서는 계절마다 꽃모 공급을 하기 위해 내년에도 신품종 육묘 등 꽃모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민들이 가을국화를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애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무더운 여름내내 회색 빛 도심 속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시민들이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됐다"며 "곡식을 수확하는 계절과 맞물려 국화를 감상하며 더욱 풍요로운 마음을 시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가을국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