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구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기업을 유치해 혁신기업도시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대구가 경북의 경제 중심지인데 대구 경제가 살아야 그 근처 경북의 경제도 산다"며 "대구공항 이전 이슈가 있는데 공항을 이전하면 그 자리에 보통 집을 짓는데 일자리가 없는데 집만 많이 지으면 뭐하겠냐"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집을 짓는 게 아니라 거기에 기업을 유치하자는 것"이라며 "이광재 의원이 제게 정책 의견을 준 게 공항을 이전하자는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공항을 이전한 그 자리에 도대체 무엇을 넣을 것이냐, 혁신기업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니까 기업들이 대구의 공항 이전 부지로 들어와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주택이나 편의시설은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범위로 부수적으로 만들자"며 "중심은 기업도시로 만들자는 것이다. 저는 기업도시들을 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서 대대적으로 허용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도 경제성장이 느리고 수도권에 비해서 차별을 받고 소외됐는데 혁신기업도시로 만들어서 정부가 투자도 하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10일 경북 경주시 표암재를 방문해 알묘를 지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주=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