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별도의 전용 백신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15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 2회 접종이 오미크론에 대해 가지는 중화항체 효력은 상당히 낮지만, 세번째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중화의 실질적 상승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의 이번 주장은 NIAID와 모더나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 8일 화이자 측도 자사 백신이 오미크론이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현격히 감소시키지만, 3회차 접종을 하면 중화항체가 기존 두 차례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는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인 존슨앤드존슨은 오미크론에 얼마나 효력이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