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트러블’ 아이돌 10인 혼성 듀엣, 역대급 무대 기대(종합)

입력 : 2021-12-21 오후 3:33:5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왓챠 오리지널 음악 예능 더블 트러블제작 발표회가 21일 오후 2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이승준PD, 공민지효린초아전지우먼데이임슬옹장현승태일, 인성김동한이 참석했다.
 
더블 트러블은 가요계 대표 아이돌들이 사고 칠 수 있을 것 같은 파트너를 찾아 최고의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쇼로 남녀 아이돌 10인이 ‘더블 트러블’ 자리를 놓고 펼치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PD는 연출 포인트에 대해 음악을 가장 신경을 썼다. 공연을 할 때도 현장감도 있지만 뮤직비디오처럼 촬영을 했다. ‘더블 트러블세계관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의자가 움직이는 등 설정에 신경을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돌 혼성 듀엣이 차별점이다. 듀엣 무대라고 할 때 연말이나 스페셜 무대를 위해서 듀엣 무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하고 싶은 파트너를 찾아 나가는 여정을 보여주고 듀엣 무대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섭외 기준에 대해 음악적인 부분이 컸다. 10분이 모두 음악에 진심이고 각자의 색깔이 있는 분들이다. 수많은 미팅을 하면서 대화를 했다. 기억에 남는 건 초아였다. 초아는 오랜만에 나온 음악 프로그램이라서 제작진과 기획 의도를 많이 이야기했다. 출연하는 남자 아이돌과 미팅을 하는데 함께 무대를 선보이고 싶은 인물로 초아를 선택했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장현승과 연락을 하는데 힘들었다. 연락이 잘 되는 편인데 방법이 없어서 SNS에서 DM를 보낼 생각을 했다. 다행이 연락처가 확인이 돼서 미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슬옹은 활동을 오래하면서 듀엣 무대를 했다. 듀엣 무대를 할 때 즐거웠다. 혼성 무대를 할 때 새로운 케미가 나왔다. 제작 의도를 듣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공민지는 무대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초아는 섭외 제의가 왔을 때 왓챠 첫 예능이라서 혼을 갈아 넣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이 배우기도 하고 내 색깔을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참여했다고 했다. 효린은 무대 설 기회가 많지 않아서 불러준 것만 해도 감사했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른 아티스트와 좋은 친분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인성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고 내 한계를 깰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장현승은 무대 선 모습을 팬들이 오랫동안 못 보고 기다리고 있다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으면 언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지우는 저희 팀이 공연을 많이 하지만 방송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래서 팬들에게 새로운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일은 음악 예능이라서 순위를 정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을 하겠나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먼데이는 그룹으로 무대를 보여줬는데 혼자 보여줄 기회가 없어서 참여했다. 평소 좋아하는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동한은 남녀 듀엣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했다.
 
가장 선배인 임슬옹은 같이 하면서 많이 배우는 것도 있고 좋은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서 즐겁게 참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제가 조금 움직인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슬옹은 '더블 트러블'에서 견제하고 있는 인물에 대해 "태일이 노래를 너무 잘하는 걸 이번에 느꼈다"라며 "견제라기 보다는 너무 잘해서 남성 듀오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는 다들 해보고 싶은데 데뷔 연차가 차이 나지 않는 공민지, 효린과 듀엣을 맞춰보고 싶다"고 애기했다.
 
효린은 "음악을 들을 수도 있지만, 볼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성은 "'더블 트러블'은 마라탕"이라며 "처음 먹었을 때의 강렬한 맛을 잊지 못해 계속 찾아오게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태일은 "우리들이 어떤 사고를 칠지 기대해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더블 트러블24일 오후6시 왓챠에서 첫 공개 된다.
 
더블 트러블 공민지, 효린, 초아, 전지우, 먼데이, 임슬옹, 장현승, 태일, 인성, 김동한. 사진/왓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신상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