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윤 씨젠 대표 "분자진단 일상화 앞당길 것"

JP모건 컨퍼런스서 투자자 대상으로 발표

입력 : 2022-01-13 오후 2:06:39
사진/씨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씨젠(096530)은 13일 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천종윤 대표가 투자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분자진단의 미래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솔루션'이란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천종윤 대표는 발표에서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천종윤 대표는 지난해 9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국제임상화학회(AACC)에서 씨젠을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천종윤 대표는 지금까지 분자진단 기업들의 시약 개발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져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진단시약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진단시약 개발을 과거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플랫폼 기반 방식으로 전환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씨젠은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 누구나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진단시약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표준화된 개발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시약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와 함께, 추출시약과 효소(Enzyme), 올리고(Oligonucleotide) 등 진단시약 개발에 필요한 원재료까지 포함된다.
 
씨젠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현지에 필요한 진단시약이 손쉽게 개발됨으로써 인간의 질병은 물론 동물, 식물, 식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단시약 포트폴리오가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씨젠은 분자진단 플랫폼 사업의 첫걸음으로 올해 100개의 진단시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시작할 계획이다.
 
천종윤 대표는 향후 전개될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세 가지 대응 방안도 소개했다. 위드 코로나로 일상 검사가 진행되고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현장검사 솔루션 △대형병원이나 연구소 등 전문기관 대상 솔루션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이 함께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한 솔루션을 꼽았다. 
 
천종윤 대표는 "씨젠은 이제 분자진단 기업을 넘어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분자진단이 모든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활용되는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씨젠은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전 세계 방역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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