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전경. (사진=부광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개발하는 항암제 'SOL-804'의 임상시험 1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 약물의 흡수율을 개선한 SOL-804가 어떤 용량에서 기존 약물과 동일한 혈중 농도를 가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다.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에선 SOL-804와 '자이티가(Zytiga)'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했다.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 치료제 약점으로 꼽히는 흡수율과 음식물 영향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임상 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중 나올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용량을 결정한 후 허가를 위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빠른 허가를 위한 전략으로 부작용의 개선 및 기존 약물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야 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임상을 허가 이후 진행해 기존 약물 대비 장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OCI(010060)와의 공동경영 체제 구축으로 향후 항암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근 OCI와의 공동경영을 시작했다"라며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항암제 개발에 있어 OCI의 자금력이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