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12년 간 지역구 주민 소통과 숙원사업 해결 경험을 담은 단체장들의 사례가 책으로 발간됐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민선7기 3선 단체장 출신 28명을 인터뷰한 도서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3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듣는다'를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책은 곽상욱 전 오산시장, 고윤환 전 문경시장, 김문오 전 대구 달성군수 등 3선 단체장 28명이 말하는 12년 지방자치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 이재은 전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와 윤석인 협의회 사무총장이 엮어 냈다.

 

책에서 3선 단체장들은 △출마 계기 △역점 사업과 성과 △아쉬웠던 일 △가장 힘들었던 일 △차기 단체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과 함께 현장의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28명의 단체장은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와 시·도의 불합리한 규제 △공천을 통해 지방자치를 흔드는 중앙정치 △국가공모사업 없이는 변변한 숙원사업 하나 할 수 없는 허울뿐인 지방재정 등 지방자치 발전을 가로막는 사례들을 이야기한다.

 

책에서 이들은 3선 성공의 원동력으로 '주민소통과 협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다. 특히 제도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12년 재임 동안 이뤄낸 성과와 비결, 다양하고 창의적인 정책, 사업을 펼쳐가며 마주했던 일화도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정당공천제 폐지, 지방소멸 대응, 지방행정체제개편, 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 중앙·광역·기초 간 협력 관계, 자치분권 개혁과제등 지방자치 주요 쟁점에 대한 3선 단체장의 통찰과 심층적인 분석을 볼 수 있다"며 "민선 8기 행정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