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 日 제약사 133억 투자유치

입력 : 2010-10-21 오후 1:45:03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슈넬생명과학(003060)은 자회사인 에이프로젠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일본 니찌이꼬제약(Nichi-Iko Pharmaceutical)으로부터 133억2700만원을 투자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니찌이꼬제약은 오는 28일까지 에이프로젠에 투자금 전액을 납입하고 에이프로젠 지분 33.4%를 취득하게 된다.
 
니찌이꼬제약은 오사카 및 나고야 주식시장의 1부리그에 상장된 회사다. 지난 20일 현재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며, 다음 달에 동경 주식시장에도 상장될 예정이다.
 
슈넬생명과학에 따르면 니찌이꼬제약은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여에 걸친 에이프로젠에 대한 기술평가 및 정밀실사를 거쳐 에이프로젠을 최종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 니찌이꼬제약은 1차로 에이프로젠과 슈넬생명과학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 일본에서 임상시험을 마친 후에 에이프로젠으로부터 완제품을 공급받아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앞으로 니찌이꼬제약은 에이프로젠이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들의 일본내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획득과 판매를 책임지게 된다. 현재 에이프로젠은 중남미와 유럽 제약사와도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의 제휴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천수 슈넬생명과학 대표는 "자회사 에이프로젠의 개발력과 슈넬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이루어서 슈넬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은 국내외 최고의 바이오시밀러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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