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035720)가 미디어 서비스 자문기구를 '뉴스투명성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플랫폼 기업에 요구되는 디지털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추가 위촉하는 등 미디어 자문 기능을 더욱 고도화한 것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2016년부터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운영과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미디어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해왔습니다. 개편된 뉴스투명성위원회는 논의 대상을 뉴스 서비스에 집중하고, 기술 및 정책 등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이용자들에 책임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카카오가 '뉴스투명성위원회'로 미디어 자문기구를 확대 개편했다. (사진=카카오)
뉴스투명성위원회에는 2명의 알고리즘 전문가가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신규 위원인 임종섭 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대학 교수와 한지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미디어와 기술 모두 정통한 전문가로,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를 위한 깊이 있는 자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뉴스투명성위원회는 신규 위원 2명과 위원장인 박재영 고려대 교수를 비롯해 김경희 한림대 교수, 김민정 한국외대 교수, 김장현 성균관대 교수, 도준호 숙명여대 교수, 이준웅 서울대 교수, 최지향 이화여대 교수 등 총 9인 체제로 확대됐습니다.
뉴스투명성위원회는 4월 초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첫 회의에선 이용자들에 더욱 다양한 뉴스 기사를 노출하기 위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요. 위원회는 향후 회의록과 활동 내용을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은 "각종 정책과 서비스 및 주요 알고리즘 변화 등에 대해 '뉴스투명성위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