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경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67)씨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9일 오후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신상정보 공개에 대해 심의한 결과 비공개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하는 것이 법이 정한 신상 공개 요건에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검거된 김모(67)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결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한 이 대표의 목 왼쪽 부분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부터 6차례에 걸쳐 이 대표를 따라다니거나 이 대표 방문지를 사전 답사했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심리 분석 등을 마무리하고 10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해 검찰에 수속 송치할 계획입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