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이달 초순까지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은 174억달러로 전년보다 6.7% 줄었습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168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2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입은 17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7.9%로 전년 동기보다 4.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외에 석유제품 14.1%, 승용차 8.9%, 무선통신기기는 10.5% 늘었습니다.
주요 국가 수출액도 증가세입니다.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습니다. 이어 미국은 12.5%, 유럽연합(EU)은 9.1% 증가했습니다. 상위 3국(중국·미국·EU)의 수출 비중은 48.3%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수입 품목을 보면 원유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석유제품은 각각 10.1%, 42.5% 증가했습니다. 반면 가스와 기계류는 각각 8.6%, 20.6% 감소했습니다.
지난 4월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