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시대 개막이 예고됐습니다.
현대중공업 선박에 장착된 인텔리안테크 평판 안테나. (사진=인텔리안테크)
이번 실증 테스트는 현대중공업의 8000TEU급 선박에 인텔리안테크의 해상용 평판 안테나를 탑재하고, 유텔샛-원웹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연동해 자율운항과 원격 제어를 검증했습니다.
저궤도 위성의 경우 아직 정부로부터 국내 상용 서비스 허가가 되지 않아 실험국 제도로 실증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이정표는 국내 최초로 저궤도 위성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의 원격제어 작동에 성공한 사례로 꼽힙니다.
테스트 결과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와 광대역폭을 통해 자율운항선박의 실질적인 환경 검증이 이뤄졌는데요. 검증을 통해 다양한 환경과 기술 데이터 수집이 가능했습니다. 차세대 위성 통신 기술을 통한 해양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번 자율운항 시스템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인텔리안테크의 전자식 평판 안테나가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로 활용 될수 있어 기쁘다"라며 "민간과 국방 등 다양한 시장에서 저궤도 네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적인 평판 안테나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