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연말연시 사이버 위협과 디지털 장애 대응을 위해 정부가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운영합니다. 통신3사와 네이버(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 대형 디지털사업자와 24시간 핫라인도 운영합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4일 연말연시 안전한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국무회의에서 사이버 위협·디지털 장애 대응계획을 보고하고,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뉴시스)
최근 사회적 상황을 악용한 사이버 위협과 향후 대규모 인파 밀집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트래픽 급증 등 디지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버 해킹, 디도스, 불법스팸, 스미싱 등 사이버 공격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통신사, 백신 기업 등과 협력해 감염된 서버·단말에 대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특히 최근 상황 등을 악용해 국민을 속이는 스미싱, 해킹 메일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신속한 안내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섭니다.
디지털 장애관리를 위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사용하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네이버·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 데이터센터 사업자 등 대형 디지털 사업자 26개사와 24시간 유·무선 온라인 핫라인을 운영합니다. 장애 유무를 즉시 파악하고 장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복구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서의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 등 통화량·트래픽 수용 용량 증설과 상황 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뉴스, 검색 포털 등 주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서도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서버 자원 증설을 최대 2배 취할 방침입니다.
유 장관은 이날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국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사이버 위협 또한 복잡·다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