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3.9% “수원 군 공항 이전 반대”

‘피해를 다른 지역에 전가하는 셈이기 때문’ 60.11%

입력 : 2025-04-18 오후 5:18:32
지난 2017년 2월 경기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장에서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경기 남부의 오래된 갈등인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원시에 소재한 군 공항을 화성시로 옮긴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이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3.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찬성한다’는 의견은 46.1%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피해를 다른 지역에 전가하는 셈이기 때문에’가 60.1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이전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 파괴 우려 때문에’가 22.08%, ‘지역 갈라치기를 선동하는 것이기 때문에’가 14.29%로 엇비슷했습니다. ‘기타’는 3.53%입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공항으로 인해 오랫동안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해’가 40.7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노후화된 군 공항의 최신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를 위해’가 29.72%, ‘공항 부지의 개발 및 도시 발전을 위해’가 28.63%로 엇비슷했습니다. ‘기타’는 0.87%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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