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경제대화’…이재용·정의선·조현준 참석

관세·무역전쟁 등 경제 현안 논의 관측

입력 : 2025-10-15 오후 3:39:21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해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부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 게이단렌(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외에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고, 일본에서는 게이단렌, 토요타, 소니, NEC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모인 주요 인사들은 오전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롯해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대응 방향,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대외 경제 협력 방안을 다룰 것으로 관측됩니다.
 
행사에 참석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작년에는 대중국, 한미일 협력 같은 것을 논의했는데 이번에는 기술, 통신, 에너지 등 많은 주제를 다루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미일 경제대화는 3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경제 발전과 안보를 포함한 포괄적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입니다. 지난 202311월 미국에서 열린 제1회 대화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서울에서 두 번째 행사가 열렸고, 이번 도쿄에서 열린 대화는 세번째 행사입니다.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 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등이 주관하며 현대차그룹이 후원사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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