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기후위성 '발사 후 궤도 안착'…김동연 "성공적 발사…경기도에 새로운 기도"

29일 오전 3시44분 발사·4시40분 사출…1시간만 송·수신

입력 : 2025-11-29 오후 2:57:0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29일 경기도의 기후위성이 '4전 5기' 끝에 발사돼 지구 공전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국내 지방정부 가운데 기후를 관측하는 위성을 쏜 건 경기도가 국내 최초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성공적인 발사였다"라며 "기후위성은 우주항공과 기후테크의 교차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는 29일 오전 3시44분(한국시각) 미국 스페이스X의 펠컨9 로켓에 실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경기도청은 경기기후위성 발사 시간에 맞춰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서관 스튜디오에서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실시간 발사 영상은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했습니다. 
 
발사 후 1시간 정도가 지난 오전 4시40분 생중계 화면에서 "GYEONGGISat-1, separation confirmed(경기샛-1, 분리 확인됨)"이라는 음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스페이스X 측에서 경기기후위성이 펠컨9 로켓에서 사출됐다고 확인해 준 겁니다.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수원시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민쉼터에서 열린 '기후위성 발사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경기기후위성으로부터의 신호 송·수신은 짧게는 1주일 정도, 길게는 1개월도 걸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신호 송·수신은 사출 이후 1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경기기후위성이 발사되고 신호도 확인되자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서관에 인접한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민쉼터에서 '기후위성 발사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김 지사는 "고맙게도 보통 송·수신에 1주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바로 송·수신 확인이 되는 성공적인 발사였다"고 했습니다.
 
이어 "위성에서 오는 정보는 경기도 에너지, 재난관리, 도시관리, 농업 등, 도민 삶 전반에 걸쳐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주고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며 "기후위성 발사 성공이 경기도 미래 먹거리, 경기도민의 민생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의 기후위성 1호기 발사 성공은 4전 5기 만입니다. 애초 지난 12일로 발사 날짜가 잡혔지만, 20일, 21일, 27일 등로 계속 연기됐다가 이날 발사하게 됐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과 현지 날씨 등을 고려해야 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500㎞의 저궤도 상공을 계속 돌면서 경기도 기후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최소 3년 동안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나 식생, 토지 피복 변화 등을 모니터링하는 겁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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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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