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국내 최대 'B200' 4000장 클러스터 구축

AI 학습 18개월→1.5개월, 빠른 개발 사이클 기대

입력 : 2026-01-08 오후 4:43:1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팀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B200(블랙웰)' 4000장 규모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구축된 B200 4K 클러스터에는 냉각·전력·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이 집약됐습니다.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고속 통신을 전제로 설계된 클러스터는 글로벌 탑(Top) 500 상위권 슈퍼 컴퓨터들과 비교 가능한 수준의 컴퓨팅 규모를 갖췄다는 설명입니다.
 
팀네이버는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720억개 파라미터 규모 모델 학습 시 기존 A100 기반 인프라(2048장)로 약 18개월이 소요되던 학습 기간을 약 1.5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학습을 빠르게 반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보되면서 AI 모델 개발 전반의 속도와 유연성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팀코리아는 학습 효율이 12배 이상 향상돼 더 많은 실험과 반복 학습을 통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팀네이버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AI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기술 투자를 넘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기반과 AI 자립·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팀네이버는 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보다 유연하게 적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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